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추모글 남기기
미국 생활 중에 가장 흥미로웠던 건 뉴스 시간에 모든 범죄의 피해자와 가해자의 사진이 공개된다는 것이다. 그것이 강도사건이건 성범죄 사건이건 대중은 언론을 통해 범죄에 연루된 사람들의 사진 및 증명사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처음 범죄자에 대한 사진을 보면서, 사실 '봐서는 안될 것'을 보는 기분이었다. 한국에서는 철저히 가려진 범죄자의 모습만 보아왔기 때문이었다. 그리곤 곧 의문이 들었다. 왜 한국에서는 범죄자를 왜 이렇게 가리고 보호해주는걸까?
마스크와 모자로 가리고 모자이크 처리까지, 완벽하게 보호되는 범죄자
이번 안양 초등학생 살해 사건을 겪으면서, 우리는 희생된 아이들과 그 가족들의 모습을 지켜볼 수 있었다. 그 아이들이 누구인지, 그 가족들은 누구인지, 그 아이들이 어떻게 희생이 되었는지, 온 국민은 한 가족의 모든 것을 언론을 통해 지켜보았다. 하지만, 우리는 이러한 과정에서도 정씨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그가 중년의 독신남이라는 것 이외에는 항상 가려지고, 보호되는 모습만 대중들에게 공개되었던 까닭이었다.
최근엔 범죄자 정씨의 수갑과 포승줄을 가리는 모자이크가 등장하였고, 그의 신상이 조금이라도 노출될 것 같으면 경찰에 의해 마스크가 올려지고 모자가 내려지는 등의 '신상보호'를 받는 것을 확인할 수 있았다. 또한, 범죄가 거의 확실시 되는 상황에서도 정씨의 육성 인터뷰를 내보내며 '아이들을 죽이지 않았다'는 의견을 표출할 기회를 줘, 일부 대중들이 오히려 그를 더욱 보호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게 만들어버렸다. 이러한 과도한 용의자 보호는, 범죄자 정씨를 여전히 범죄자라 부르지 못하는 웃지 못할 상황에까지 이르게 한 것이다.
주목해야 할 것은 매번 이런 강력범죄가 일어날 때 마다, 피해자만 있고 범죄자는 없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유영철'에 대한 비난을 하지만, 사실 우리는 유영철이 누구인지 모른다. 그게 유영철이든, 김영철이든, 박영철이든 대중들에겐 실체 없는 상상의 인물일 뿐이다. 실체가 없다면 그에게 쏟아지는 비난 역시 의미가 없다. 블랙 코메디가 따로 없는 것이다.
"왜 범인을 다 가려났어!"... 희생당한 아이 어머니의 절규
오늘 한 케이블 프로에서 이번 안양 어린이 희생 사고에 대한 뒷 이야기를 방영하면서, 장례식 장에 있던 이혜진 어린이의 어머니에게 범인의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을 볼 수 있었다. 한 기자가 어머니에게 작은 모니터를 보여주며 이 사람이 범인이라고 지목하자, 어머니는 '다 가려놔서 확인할 수 없다'며 울분을 토하고 계셨다. 기자는 잠시 후 모습이 보일 것이라고 했지만, 그 모니터 안에는 완벽하게 신상이 보호된 범죄자의 모습만 보일 뿐이었다.
우리는 여기서 다시 한 번 진지하게 생각해보아야 한다. 그 순간에 범죄를 저지른 사람은 철저하게 보호되어있었지만, 피해 어린이의 영정 사진과 피해 어린이 가족들의 모습은 모두 카메라 플레시 앞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었다. 범죄자는 보호하면서 피해자는 보호하지 않는 현실, 이것이 바로 한국의 인권 현실이며, 잘못된 인권의식 때문에 뒤바뀌어버린 피해자와 가해자의 위치인 것이다.
대중들에게 철저하게 가려지고, 피해자 가족들로 부터도 철저하게 보호된 범죄자의 모습을 보며 정말 우리나라의 인권 현실에 대해 개탄할 수 밖에 없었다. 이 와중에서도 정씨를 강력히 처벌하자는 주장에 '인권'이라는 방패가 통한다는 것은 정말 눈물나도록 슬픈 현실이다.
범죄자에 대한 과도한 신상 보호,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한다
철저하게 가려진 범죄자의 모습에 우리가 비난할 수 있는 건 '정씨'라는 호칭 밖에 없다. 우리는 정씨가 누구인지도 모르고 그저 정씨의 극악무도한 범죄를 비난할 뿐이다. 대중들에게 범죄자의 존재란 실체 없는 허상일 뿐이다. 허상에 대한 비난, 아무런 의미도 없다.
왜 범죄자 신상보호를 해야 하는 것인가? 우리는 그저 뉴스에서 범죄자를 가려주니 그대로만 보고 있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난 우리의 뉴스보다 미국의 뉴스가 훨씬 바람직하다고 본다. 범죄자에 대한 신상이 공개되고, 누가 범죄를 저질렀는지 우리 국민들은 알 권리가 있다.
철저히 대중들에게 보호된 범죄자의 모습, 현재의 범죄자에 대한 과도한 신상 보호는 바뀌어야한다.
마스크와 모자로 가리고 모자이크 처리까지, 완벽하게 보호되는 범죄자
이번 안양 초등학생 살해 사건을 겪으면서, 우리는 희생된 아이들과 그 가족들의 모습을 지켜볼 수 있었다. 그 아이들이 누구인지, 그 가족들은 누구인지, 그 아이들이 어떻게 희생이 되었는지, 온 국민은 한 가족의 모든 것을 언론을 통해 지켜보았다. 하지만, 우리는 이러한 과정에서도 정씨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그가 중년의 독신남이라는 것 이외에는 항상 가려지고, 보호되는 모습만 대중들에게 공개되었던 까닭이었다.
최근엔 범죄자 정씨의 수갑과 포승줄을 가리는 모자이크가 등장하였고, 그의 신상이 조금이라도 노출될 것 같으면 경찰에 의해 마스크가 올려지고 모자가 내려지는 등의 '신상보호'를 받는 것을 확인할 수 있았다. 또한, 범죄가 거의 확실시 되는 상황에서도 정씨의 육성 인터뷰를 내보내며 '아이들을 죽이지 않았다'는 의견을 표출할 기회를 줘, 일부 대중들이 오히려 그를 더욱 보호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게 만들어버렸다. 이러한 과도한 용의자 보호는, 범죄자 정씨를 여전히 범죄자라 부르지 못하는 웃지 못할 상황에까지 이르게 한 것이다.
주목해야 할 것은 매번 이런 강력범죄가 일어날 때 마다, 피해자만 있고 범죄자는 없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유영철'에 대한 비난을 하지만, 사실 우리는 유영철이 누구인지 모른다. 그게 유영철이든, 김영철이든, 박영철이든 대중들에겐 실체 없는 상상의 인물일 뿐이다. 실체가 없다면 그에게 쏟아지는 비난 역시 의미가 없다. 블랙 코메디가 따로 없는 것이다.
"왜 범인을 다 가려났어!"... 희생당한 아이 어머니의 절규
오늘 한 케이블 프로에서 이번 안양 어린이 희생 사고에 대한 뒷 이야기를 방영하면서, 장례식 장에 있던 이혜진 어린이의 어머니에게 범인의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을 볼 수 있었다. 한 기자가 어머니에게 작은 모니터를 보여주며 이 사람이 범인이라고 지목하자, 어머니는 '다 가려놔서 확인할 수 없다'며 울분을 토하고 계셨다. 기자는 잠시 후 모습이 보일 것이라고 했지만, 그 모니터 안에는 완벽하게 신상이 보호된 범죄자의 모습만 보일 뿐이었다.
우리는 여기서 다시 한 번 진지하게 생각해보아야 한다. 그 순간에 범죄를 저지른 사람은 철저하게 보호되어있었지만, 피해 어린이의 영정 사진과 피해 어린이 가족들의 모습은 모두 카메라 플레시 앞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었다. 범죄자는 보호하면서 피해자는 보호하지 않는 현실, 이것이 바로 한국의 인권 현실이며, 잘못된 인권의식 때문에 뒤바뀌어버린 피해자와 가해자의 위치인 것이다.
대중들에게 철저하게 가려지고, 피해자 가족들로 부터도 철저하게 보호된 범죄자의 모습을 보며 정말 우리나라의 인권 현실에 대해 개탄할 수 밖에 없었다. 이 와중에서도 정씨를 강력히 처벌하자는 주장에 '인권'이라는 방패가 통한다는 것은 정말 눈물나도록 슬픈 현실이다.
범죄자에 대한 과도한 신상 보호,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한다
철저하게 가려진 범죄자의 모습에 우리가 비난할 수 있는 건 '정씨'라는 호칭 밖에 없다. 우리는 정씨가 누구인지도 모르고 그저 정씨의 극악무도한 범죄를 비난할 뿐이다. 대중들에게 범죄자의 존재란 실체 없는 허상일 뿐이다. 허상에 대한 비난, 아무런 의미도 없다.
왜 범죄자 신상보호를 해야 하는 것인가? 우리는 그저 뉴스에서 범죄자를 가려주니 그대로만 보고 있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난 우리의 뉴스보다 미국의 뉴스가 훨씬 바람직하다고 본다. 범죄자에 대한 신상이 공개되고, 누가 범죄를 저질렀는지 우리 국민들은 알 권리가 있다.
철저히 대중들에게 보호된 범죄자의 모습, 현재의 범죄자에 대한 과도한 신상 보호는 바뀌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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