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교수들, 공개적으로 대운하 반대 모임 결성
얼마전 서울대 교수들이 '사실상' 대운하를 반대하고 있지만, 목소리를 낮추고 있다는 한 블로거 기자의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이제 서울대 교수들이 본격적으로 목소리를 크게 내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서울대 교수들 사이에서 대운하를 반대하는 교수 모임이 결성되었고 회원수를 점차 늘려나가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31일에는 긴급 공개 토론회를 통해 대운하의 부당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합니다.
"지식인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 토론회에는 다른 학교 교수들도 함께 참여하여 대운하의 문제점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교수모임은 모시는 글에서 '지식인으로서 책무를 다하기 위하여'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기득권을 가지고 있는 서울대 교수들이 침묵하지 않고 용기있게 '타당성 검증을 해보자'라고 공개적으로 제안하는 모습이 참 멋져보입니다. 아무쪼록 좋은 토론회가 되어 대운하에 대한 논의가 제대로 흘러갈 수 있도록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아래는 대운하를 반대하는 서울대 교수모임에서 서울대 포털에 올린 공지입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한반도를 관통하는 대운하를 임기 중에 완공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하고, 차기 집권당인 한나라당 역시 4월 총선 이후 대운하특별법을 만들어 대운하공사를 속전속결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명박 당선자는 후보 시절부터 대운하건설 추진에 앞서 여론을 수렴하고 국내외 전문가들의 철저한 검증을 받겠다고 수차례 약속했으나 당선자의 공언은 식언이 된 듯합니다.
대운하 사업에는 천문학적인 재원이 투입되고, 한 번 시작하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이에 대운하 건설에 반대하는 서울대학교 교수 일동은 대운하의 타당성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위하여 각계의 전문가로 검증위원회를 구성하고, 이 검증위원회의 철저한 조사, 연구와 이에 기반한 국민적 합의에 입각해서 대운하 추진 여부가 결정되어야 한다고 엄중히 요청합니다. 그리고 지식인으로서 자신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서 아래와 같이 긴급 공개토론회를 개최하여 대운하 건설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아무쪼록 이 공개토론회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고, 부디 많이 참석하여 유익한 토론회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2008. 1. 26
대운하 건설을 반대하는 서울대 교수 모임
공개토론회
“긴급진단: 한반도 대운하, 무엇이 문제인가?”
일시: 2008년 1월 31일(목) 오후 2시-5시 30분
장소: 서울대 법대 100주년기념관 대강당
주최: 대운하 건설을 반대하는 서울대 교수 모임
사회: 이현숙(서울대 생명공학부)
발표:
홍종호 (한양대 경제학과 교수) 경부운하, 경제적 타당성 없다
박창근 (관동대 토목공학과 교수) 실체가 없는 한반도 대운하
김정욱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한반도 대운하: 해서는 안 될 사업
홍성태 (상지대 문화컨텐츠학과 교수) 이명박 운하의 문화 대파괴
그동안 대운하는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였지만, 정치적으로만 홍보되고 해석되어왔기 때문에 국민들이 객관적인 정보를 얻기 어려운 점이 있었습니다. 아무쪼록 이번 토론회를 통해 객관적인 비판의 장이 열리길 빌며, 5년을 내다보는 정치인 보다 50년을 내다보는 국민들이 주도적인 논의를 이끌어 나갈 수 있길 빕니다. 마지막으로 용감한 문제제기를 한 지식인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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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이명박 대운하와 탐사대가 붙었다.
2008/01/29 22:58
낙동강 하구 명지갯벌 1월 세상을 어떻게 보느냐, 가끔 감당할 수 없는 주제에 빠진다. 한미FTA가 그랬고, 지금은 한반도 대운하가 그렇다. 둘 다 이성이 아닌 맹신, 광신의 결과다. 같이 미치지 않고는 차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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